[전시/런던] 코넬리아 파커 Cornelia Parker @Tate Britain
테이트 브리튼에서 진행 중인 Cornelia Parker 코넬리아 파커전에 다녀왔다. 몰입감 높은 설치 작업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인 코넬리아 파커는 작가 본인의 일상 속의 오브제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이번 테이트 브리튼에는 다섯 개의 대형 설치 작업을 비롯해 드로잉, 비디오 작품 등 도합 100여개 정도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는 Thirty Pieces of Silver라는 설치 작품으로 시작한다. 제목처럼 은식기가 30곳에 나뉘어 둥근 원형으로 매달려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은식기들이 모두 다른 역사와 기억을 가진 물품일지라도 모두 한 날 한 시에 납작하게 눌려버린 오브제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죽음과 연관 짓는다. 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데, 그래서 매달려 있는 은식기 사이를 헤집고 다니고 싶은..
전시
2022. 6. 7.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