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NFT, 이더리움의 PoS 그리고 NFT 마켓 현황

아트_경영

by 곡물곡물 2022. 11. 20. 08:40

본문

728x90

NFT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21년 겨울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3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올해 초에 시장이 달궈질 때는 4000달러를 넘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크립토 윈터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1000달러선 언저리를 겨우 지키고 있다.

 

이더리움의 PoS 전환

지난 9월 이더리움은 머지 'The Merge'를 발표하면서 기존의 PoW 방식에서 PoS로 전환했다.

PoS (Proof of Stake)는 지분증명 방식으로 일정량 이상의 ETH를 가진 주주, 검증인 (validator)가

데이터, 거래를 확인 증명하고 승인하는 방식이다.

채굴이 지속되어야 하는 PoW(Proof Work)와는 달리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더리움에 따리면 9월의 지분 증명 전환 이후 전력 사용량을 99.95% 줄였다고 한다.

부정적인 환경적 영향과 에너지 소비는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불러 오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NFT에도 동일한 비판이 적용됐다.

때문에 솔라나, 테조스 등 PoS를 베이스로 한 대안이 제시되기도 했고,

많은 아티스트들도 이러한 이유에서 NFT 마켓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기도 했다.

 -최근 예술 시장에서 가장 크게 다뤄지는 주제가 지속가능성과 기후위기이다. -

하지만 이제 지분 증명으로 변환하면서 이러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는 것이 시장의 기대 중 하나였다.

따라서 9월에 이더리움의 PoS 전향이 완료되면 크립토 윈터에도 봄이 오지 않을지 하는 기대가 있었다. 

이더리움 머지와 그 영향

11월 현재 상황을 미뤄보아, ETH 가격에 반등은 찾아오지 않았다.지난 11월 초 꽤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1000달러, 900달러 선에서 움직이지 못 하고 있다.더머지 발표 당일날도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는데, 이후 더 많은 규제가 생기지 않을지에 대한 공포심이 반영됐다고 한다.

 

물론 크립토시장만이 문제는 아니고, 전쟁, 인플레, 경기후퇴 등 경제 전반에서 하방 압력이 강하다.(영국의 경제 상황을 보면 지금 어디든 투자를 하는 게 불가능한...)

여름쯤부터 꾸준히 가산자산 시장에 호재론은 있었지만 항상 여기가 바닥일지, 아직 떨어질 곳이 있을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더리움의 PoS 전환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이전과 동일하게 암호 화폐를 사용하고, 지갑을 사용하면 된다. NFT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변화도 없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연쇄적인 파동이 계속 되고 있는데, 

더 이상 채굴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기존의 채굴업자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직 작업 증명 방식을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채굴업자들이 몰렸다.

그래서 채산성이 나아지고, 채굴 비용은 증가했다. 최근 한 기사에 따르면 채굴 업체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NFT에의 여파는? + 개인적인 생각

 대부분의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당연 ETH 를 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면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진 지금, NFT 시장은 어떨까.

물론 4,5월을 기점으로 NFT시장을 말그대로 얼어붙었다. 

9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1월 대비 NFT 거래량이 98%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1월 대비 2%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는...

3분기에 나온 분석을 보면 심지어 2분기에 비해서도 60%이상 거래량이 떨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OpenSea는 물론이고 Foundation이나 SuperRare 같은 큐레이션 베이스의 NFT아트 플랫폼에서도 상당히 고요함이 느껴진다.

그러면 NFT는 또 하나의 투자 유행이었던 것일 뿐일까? 

이대로 조용히 사라지게 될까?

그렇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거품이 꺼진 거라고 본다. 

NFT 투자 러시의 초반에 이 현상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때 많은 회사가 도산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닷컴 세상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가 없는 회사는 없고, 개인도 다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NFT, 블록체인도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PoS로 기술적인 문제는 오히려 해결되는 중이다.)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일시적 하방 압박을 받는 것이라고 본다.

아니 애초에 실용적인 가치보다 외부적 요소로 시장이 과하게 커졌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지.

 

실제로 웹3.0 로의 이행은 여러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고 콘텐츠 / 맴버십의 NFT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역시 럭셔리 패션에서의 행보가 돋보이는데 

Tiffany & Co는 크립토펑크 NFT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팬던트를 판매한다던가...

버버리도 Metaverse를 활용한 커뮤니티, 마케팅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데 2021년에는 Mythical Games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메타버스 파티를 하고 NFT를 출시, 올해 여름에도 2탄을 내놓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인크레프트랑...콜라보함) 

BURBERRY X BLANKOS BLOCK PARTY: NEW NFT COLLECTION AND SOCIAL SPACE 출처: https://www.burberryplc.com/en/news/brand/2022/burberry-x-blankos-block-party--new-nft-collection-and-social-sp.html

돌체앤가바나에서도 Titled Collezione Genesi 라는 NFT 콜렉션을 내놓았는데, 총 6백만 달러에 모두 팔렸다.

루이비통에서도 작년에 출시한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올해 새로운 PFP 스타일 NFT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발망, 구찌,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패션에서 웹3와 NFT를 통한 실험이 계속 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키에서도 Nikeland라고 하는 웹3.0 메타버스 커뮤니티를 공개하는 등, 1차적인 NFT 발행 실험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미리 선점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비쥬얼 아트보다 NFT의 콘셉에 대한 반발(?)이 적었던 음반업계에서도 꾸준히 NFT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KBO에서 야구 스타들의 카드가 계속 대체불가능한 토큰으로 나오고 있고 멤버십을 NFT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한국의 뉴스를 한 번씩 찾아보면 상당히 놀라운데..

역시 IT강국이라고나 할까... 

최근 RSV 클럽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나왔다는 데 상당히 흥미로워서 링크를 걸어본다. (https://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2211221546003&sec_id=564001&pt=nv)

 

최근 SuperRare에 아티스트로 들어간 친구가 나한테 물었다.

NFT시장이 어떻게 될 거 같냐고, 다시 살아날까?

내 대답은 그럴 것이다. 이다. 물론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여느 크립토 매체가 말하는 것처럼 - 지금은 지켜봐야할 때라고. 

그리고 NFT가 더 보편화되고, 아트 시장이든 패션이든 유통이든에서 더 많이 받아진다고 해도 

작년 말 - 올해 초 같은 가격대 형성은 어렵다고 본다. 그리고 그게 비정상적인 시장이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NFT, 웹3.0으로의 움직임은 계속 될 거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물론 그전에 우리는 기후 위기로 이런 가상자산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질 수도 있다.

 

 

참고: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98644

https://www.forbes.com/sites/qai/2022/09/27/proof-of-stake-will-the-ethereum-merge-really-lead-to-a-rally/?sh=1c769ee8223d

 

 

저 역시 전문가는 아니며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개인 공부를 겸해 올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