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비엔나] Geschlossene Gesellschaft - Jean Paul Sartre / 닫힌 방 - 장 폴 사르트르
말 그대로 공연과 오페라와 발레를 보러 비엔나에 왔다. 사실은 겨울의 차고 축축한 공기가 잘 어울리는 도시를 찾아서, 속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왔다. 도착하자마자 본 극은 사르트르의 Geschlossene Gesellschaft (Closed society or No exit, 원제 Huis clos) 국문으로는 닫힌 방이라고 하는 작품으로 사르트르의 희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라고 한다. Burgtheater에서 상연되는 것을 봤는데, 독어로 공연되고 극장에서 제공하는 프롬프터 앱을 통해 영어 자막을 봤다. 내가 언어를 이해할 수 없음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어떤 의미에서는 부조리극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배경 자체가 문도, 창도 없는 영원히 계속되는 닫힌..
공연
2022. 11. 27.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