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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2022 The Milk of Dreams (1)

전시

by 곡물곡물 2022. 10. 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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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비엔날레는 매년 건축과 아트가 번갈아서 열리므로 정확히는 비엔날레 아트 Biennale Arte 에 다녀왔다.

 

3일 정도 전시를 봤는데, 생각보다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품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베니스 섬 곳곳에 있는 위성 전시까지 보기에는 쉽지 않았다. 전시가 많기도 하고, 베니스의 특성상 교통수단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종일 걸어 전시장을 확인해야 한다.

4월부터 시작해 11월에 끝나는 비엔날레는 봄, 여름 시기에는 음악, 댄스, 시네마 등등의 행사도 볼 수 있다. 

10월 중순에 가게 돼 그런 요소들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고 좋은 전시를 여유롭게 보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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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 Giardini  정원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원에 메인 파빌리온 하나와 각 나라마다 작은 관들이 지정돼있다. 1895년 시작부터 전통적인 비엔날레 장소로, 아주 오래 전부터 매년 하니까 각 나라 이름이 각인된 전시 장소가 있다는 게 재밌고 또 그 장소에 site specific 작업을 보는 게 재미있다. 

 

* Arsenale 베니스의 오래된 산업기지 라고 하는데 1980년부터 비엔날레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하나의 긴 복도 형식으로 되어 있는 곳에 주제전이 있고 그 이후에 Giardini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관 전시가 계속 된다. 

 

두 관의 위치는 가깝다. 또 Giardini는 공원 형태로 중간에 작은 운하가 지나가기도 하고 Arsenale도 항구 방향에 있어서 장소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쉬기 좋다. 베니스를 느끼기에도 좋고.

나는 Arsenale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대표적인 관광지인 리알토 다리 방향으로는 좀 거리가 있지만 비엔날레 보기에는 너무 좋았다. 산마르코 광장으로도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베니스를 보기에도 좋았다.  

베니스 비엔날레 메인 파빌리온

 

위성전시 Collateral Events

Spazio Berlendis 광주비엔날레 특별관

위의 두 장소 외에도 베니스 곳곳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국가관이 별개로 위치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각 갤러리나 기관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고 싶은 전시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우연히 전시를 발견하는 데에도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전시는 

* 전광영 Times Reimagined 

* Ewa Kuryluk - I, White Kangaroo 

* 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 - 광주 비엔날레 5.18 항쟁 특별전

 

 

팁..?

팁이 있다면..

  • 전시장의 Short Guide로 나온 작은 도록은 사면 편리하다.

안에 전시/작품 설명도 다 돼있고 Giardini, Arsenale의 지도와 위성 전시장의 위치도 실려있다. 어떤 전시를 볼 지 동선을 짤 때 보면 좋을 듯. - 물론 난 사고 안 봄..ㅎ.. 전시를 보고 나서 다시 기억하는 용도로 썼다.

16, 17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 또 티켓은 굳이 3일 사지 않아도 일반 티켓으로도 충분하다.

티켓은 Arsenale, Giardini만 포함되고 위성전시는 대부분 무료거나 일부 갤러리의 경우는 따로 티켓을 사야한다.

3일권이 아니더라도 각 장소를 한 번씩 다 들어갈 수 있다. - 같은 날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나는 이걸 읽고도 3일권을 샀는데, 생각보다 메인 전시가 반나절에서 천천히 보면 하루 정도 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전시를 꼼꼼히 보지 않는 다음에야 그냥 싱글 티켓을 사면 될 듯. 물론 난 Arsenale를 이틀 가서 나름.. 티켓 산 것을 정당화 했다.

  • 월요일에는 안하는 전시가 많다. Giardini와 Arsenale도 월요일에는 안하고 위성 전시 중에도 닫는 곳이 많으므로 확인하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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